경덕여자고등학교(교장 엄재길)는 '10대 성 관계 그리고 그 후....!' 이라는 내용으로 성 역할극을 통해 경덕여고생 및 인근 중, 고등학교 학생들에게 올바른 성문화 정립과 함께 바람직한 성의식을 함양하고자 성 역할극을 공연하게 되었다. 2009년도 대구광역시교육청 성교육 선도학교로 지정된 경덕여자고등학교는 5월 18일 7교시(15:10 ~16:10) 학교 강당에서 적응활동 수업을 활용하여 성 역할극을 공연하였으며, 1학년 계발활동의 '아우청' 친구들과 함께 대구보건대학 간호과 교육실습생들이 어우러져 멋진 공연을 선보였다. 이 공연에는 청소년 성교육/성상담 전문가인 이화연 보건교사의 다양한 성교육 경험과 학습 자료 를 바탕으로 여고생들의 궁금증과 갈등을 해결해주는 좋은 성교육의 기회가 되었다. 인근 학교에서 참석한 중 고등학생들과 본교 교직원, 학생들은 모두 공감할수 있는 내용으로 뜻 깊은 공연이었다고 찬사를 모았다. 10대들의 이성교제 예절, 이성 친구의 성 충동으로 인한 당황스러움, 10대의 성관계 및 그 후의 고민, 피임 방법 등을 간접체험하고, 임신테스트 기를 통하여 소변으로 임신 결과를 알수 있으며 배란일을 정확하게 계산하는 방법을 알게 되었다. 또한 여고생들이 성문제로 고민이 생겼을 때 보건실을 통하여 상담하고 해결하며, 응급시 성상담카드를 활용하도록 유도한다. 특히 여고생들의 계획 없는 성관계가 임신 등으로 이어져 고민하는 상황을 입체적으로 잘 모색함 으로써, 책임있는 성 인식은 물론 이성 관계에서 부적절한 요구를 거절 할 수 있는 내적 자신감을 증진시켜 줄 것이다. 성 역할극은 단위 학교에서는 여러가지 문제로 실시하기 힘든 기획이었으며 특히 적극적인 지원을 한 본교 엄재길 교장선생님의 성교육에 대한 열린마음이 오늘의 좋은 기회를 만들었다. 앞으로 10대들의 임신을 예방하고 생명의 소중함을 길러서 성에 대한 건강한 청소년들이 되고 한 학교의 행사의 차원을 넘어 학교 성교육 방향 정립에 크게 기여 할 것으로 기대한다.